코오롱플라스틱, 해양 폐플라스틱 재활용한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개발 추진

 

해양 재생 플라스틱 생산업체 포어시스와 MOU 체결
폐로프, 폐어망 등 해양 기반 폐플라스틱 원료 활용한 소재 개발

코오롱플라스틱이 해양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산업용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개발에 나선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해양 재생 플라스틱 생산업체 포어시스와 ‘고순도 해양 폐플라스틱 원료 공급 및 엔지니어링 컴파운드 제품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어시스는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와 재활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경북 경주에 연간 4000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처리가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어시스는 해양에서 수거한 폐로프, 폐어망 등 섬유형 폐플라스틱을 자동화 전처리 공정을 통해 염분과 이물질을 제거한 고순도의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생산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포어시스가 제공한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해 기술 및 품질 검증을 거친 후, 자동차 부품 및 전기·전자제품 등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컴파운드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컴파운드는 플라스틱 베이스(Base) 제품에 특정 첨가제를 혼합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다양한 물성을 충족시키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을 의미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최근 고객으로부터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허성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는 “지속가능성은 기업 운영의 필수 조건”이라며 “순환자원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제품개발을 확대하며 고객과 주주의 가치실현을 위한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