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극동플라스틱업계 국제회의
-생분해성 플라스틱현황 및 미래 발전 전망 등 4개 분야 주제 발표
-아시아 플라스틱업계 발전 견인에 톡톡한 역할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주관하는 극동플라스틱업계 국제회의가 지난 10월 15일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 서울볼룸 2층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한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타이완, 중국, 인도 등 아시아 플라스틱업계 대표 80여명이 참석하였다.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조봉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극동플라스틱업계 국제회의가 플라스틱의 신규수요를 창출하고 각국의 플라스틱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일본플라스틱공업연맹 와카바야시 테쯔 회장대행은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플라스틱 수요의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이번 회의가 각국의 정보교환과 함께 아시아 업계의 발전에 축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타이완플라스틱제품공업동업공회 황신웅 이사장은 “이번 회의는 각국의 플라스틱 산업보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전문의제토론과 폐플라스틱 처리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각국 플라스틱 산업동향 및 재활용 현황
한국 플라스틱 산업동향은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조원택 부장이 발표하였다. 조 부장은 “2009년 상반기 플라스틱 원재료는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하여 전년동기 3.3% 상승한 628만9000톤이 생산되어 385만9000톤이 수출되고 243만 톤은 내수용으로 사용되었다”고 설명했다. 타이완 사승해 총간사는 “타이완은 상반기 플라스틱 원료가격 폭등으로 5대 범용 플라스틱 판매가도 35%상승하였다”며 성장률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일본 쇼이치로 고바야시 사무국장은 일본 플라스틱원료의 수급현황을 그래프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하였다.
재활용 현황에 대해서는 한국은 인하대학교 윤진산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윤 교수는 “한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점차 재활용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완 사승해 총간사는 “PET, PVC 등 플라스틱 회수율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재활용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플라스틱처리촉진협회 타나카 야스미씨는 일본 플라스틱 처리현황에 대해 “폐플라스틱의 총 배출량은 994만톤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하였다”며 “유효 이용된 폐플라스틱은 723만톤이며 유효이용율은 7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하였다.

 

생분해 플라스틱에 관한 주제 발표
특히 금년부터는 그 동안 각국이 자체적으로 주제를 선정해 발표하던 개별주제에 대하여 플라스틱업계의 공통 현안을 테마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논의키로 함에 따라 최근 세계의 녹색성장 트렌드에 발맞춰 󰡐생분해 플라스틱의 현황 및 미래의 발전 전망󰡑을 개별주제로 정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한국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 인하대학교 진인주 교수는 “국내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여 왔다”며 “환경보호 규제와 탄소 저감 정책과 맞물려 올해 국내 시장규모는 약 15,000톤 정도로 신장될 것”으로 분석했다.
타이완 생분해성 플라스틱 현황 및 미래 동향을 설명한 플라스틱산업발전센터 Dr.나지명씨는 “ 환경보호 관련 법규의 연이은 시행과 정부 추진에 따라 생분해성 플라스틱 연구개발이 증가할 것이며 기술 진보와 바이오매스 재원도 다양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바이오플라스틱협회 이노마타 아사오 고문은 일본에서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과 개발동향에 대해 “농업용 자재 등 생분해성 기능을 활용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보급촉진을 진행함과 동시에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으로서의 컨셉트를 추가한 원료 소재의 양적 확대를 도모하여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의 수요 확대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 이미지 향상에 관한 특별 주제
이외에도 이날 특별주제로 『플라스틱 이미지 개선을 위한 각국의 대소비자활동』이 상세하게 소개되었다. 한국의 플라스틱이미지개선을 위한 자발적협약제도 및 주요 활동, 타이완과 일본의 플라스틱 이미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각 분야 전문가가 발표를 진행하였다.
한편 플라스틱업계국제회의는 한국, 타이완, 일본의 플라스틱 관련 대표단체 주관 하에 플라스틱 산업전반에 관한 주제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각국의 플라스틱산업을 이해하고 우의와 협력증진을 통한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매년 국가별 순번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아시아플라스틱업계의 발전을 견인하는 대표회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