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Pack 2010 전시회 11월 16일 개막
200개사 1,000부스 규모, 국내 최대 포장전문전시회
｢2010 서울국제포장전｣이 오는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의 포장산업은 착실한 성장을 통해 총생산액이 GDP의 약 2%인 16.6조에 이르는 국내 8위 거대산업으로 발전하였다. 최근에는 주력산업 및 미래유망산업과 관련하여 첨단기술이 적용된 포장 수요가 크게 증대됨에 따라 「유망지식서비스업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몇 년 전의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포장산업의 부가가치율은 자동차(33%), 섬유(35%)보다 높은 46%에 달하고 있으며 포장 서비스 산업은 연평균 16.5%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만큼 유망성과 성장성이 매우 높다.
포장산업은 과거 제품의 보호 및 판매 촉진 등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적 산업으로 인식되었으나, 지금은 자동화․나노․바이오․RFID 등과 결합된 신기술 그리고 물류․컨설팅 등 제조서비스와 융합된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전자․의약․화장품 등 각종 수요산업과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포장산업 선진국들은 제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제품 개발 및 생산, 유통/물류,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제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포장에 대한 설계, 디자인, 시험분석 및 시뮬레이션 등을 수행함으로써 제조 원가를 낮추고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는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세계 포장산업 시장은 주요 수요산업인 식품․음료산업과 제약, 화장품, 생활용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연평균 3.5% 성장하여 2014년에는 시장규모가 5,970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장산업의 시장지배력은 선진국과 후발 개도국으로 양분되는 가운데, Big5(美․日․獨․英․佛)가 세계시장의 약 50%를 과점하고 있으나 그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 등 후발 개도국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시켜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스웨덴, 중국 등에서는 포장 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 포장 솔루션 체제를 구축하고 패키징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포장산업은 제조업․농업 부문의 안정적 수요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여 생산 16.6조원, 고용 14만명으로 높은 국민경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품목별 생산액은 플라스틱 7.5조원, 지류 4.7조원, 금속 1.2조원 포장기계 1.0조원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포장기계수출은 약 1.1억불로 수입 1.8억불 대비 무역 적자를 기록 하고 있으나 매년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머지않은 장래에 무역흑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포장기계산업은 1960년 이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경공업의 고도성장과 석유화학공장의 설립으로 주요원재료가 국내에 공급되면서 점차 포장기계산업의 규모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1970년대에 접어들어 수출 정책에 따라 수출포장의 고급화와 수요 급증으로 각종 포장기계의 개발이 활발해 졌다. 1980년대 초부터 포장기계 개발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서는 시발점이 되었고 1990년대에는 수출 1,000억불 달성과 국민소득증대에 힘입어 고속자동포장기의 국내개발이 활발하여 이미 말씀드린바와 같이 포장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주문생산의 특수성으로 생산성과 능률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야할 전형적인 중소기업형 모델로 발전해야 할 분야이다.
Seoul Pack 2010 전시회는 국내 포장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되었으며, 포장만을 전문으로 하는 포장전문전시회로써 새로운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11월 16일 개막되어 19일까지 4일간 일산 KINTEX에서 펼쳐지는 Seoul Pack 2010 전시회에는 국내 최신의 포장기계, 포장용기, 재료 등의 포장신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10 서울국제포장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seoulpack.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