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 현황 및 추이분석과 시사점

 

산업연구원이 우리나라 제조업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UNIDO(2009)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 순위는 2000년 12위에서 2005년 9위로 상승했다. 2005년 제조업 경쟁력 순위의 상위 3개국은 싱가포르, 아일랜드,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은 2000년 31위에서 2005년에 5단계나 상승한 26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 순위상승은 1인당 제조업 실질 부가가치 및 수출, GDP 대비 제조업 부가가치비중, 제조업 내 중 고기술제조업 부가가치비중 및 수출비중 등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시계열자료를 사용하여 제조업 경쟁력지수를 산출하고 그 추이를 분석해본 결과,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은 대내외 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다소의 부침은 있었으나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온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특히 제조업의 역량 강화와 고부가가치화 노력에 기인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현재 중국의 급속한 추격, 세계적 경제위기에의 대응, 녹색성장의 세계적 추세 등의 중요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도전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에 있어 제조업의 역할이 축소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제조업 내에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의 지속적인 구조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기업의 연구개발투자 확대,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녹색성장 패러다임의 활용, 신성장동력의 수출산업화 등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