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민 실장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 지속"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수출현장지원단’을 본격 가동하고 14일 대구 성서산업단지에서 입주 기업과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구성된 수출현장지원단은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단장으로 무역협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산업단지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등이 참여하고 있다. 수출현장지원단은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수출 걸림돌을 신속히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1차 간담회에는 대구 성서산업단지 입주 기업 6곳이 참여해 무역금융, 물류, 해외 마케팅 등과 관련한 애로 해소를 요청했다. 수출현장지원단은 먼저 ‘수출바우처 서비스별 정산 횟수와 범위의 제한으로 해외 마케팅 활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기업들의 건의를 반영해 10월부터 수출바우처 정산 횟수, 허용 기간, 범위 등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특수 컨테이너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국적 선사와 함께 특수 컨테이너 예약 상황 개선에 나서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국적 선대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역금융 한도 확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현행 5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까지 늘리고 수출채권 유동화 보증상품 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하반기에는 물류비, 해외 인증 획득, 대규모 전시·수출 상담회 등에 120억 원을 추가 투입해 해외 마케팅과 관련한 주요 애로사항을 해소하겠다"며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출현장지원단은 대구에 이어 광주, 경남, 천안, 인천, 서울 순으로 전국의 주요 산업단지를 매주 방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