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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로봇이 돈 되는 플라스틱 분류 '척척’
작성일자 2024-07-11

로봇이 돈 되는 플라스틱 분류 '척척’

 

델타로봇과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쓰레기를 흡착해 골라내는 방식









국내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에서 돈 되는 재질을 따로 분류하는 일에 로봇을 보급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전까지는 작업자가 투입되거나 자석이나 풍력 장치를 쓰기도 했지만 한계가 분명했다. 들어오는 쓰레기 분량에 비해 일손이 부족하거나 작업 정확도가 떨어졌던 것.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에는 델타로봇을 활용한 폐기물 선별 솔루션이 등장했다. 모두 델타로봇과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쓰레기를 흡착해 골라내는 방식이다.

에이트테크는 폐기물 자원선별 로봇 ‘에이트론’을 전시했다. 에이트론은 컨베이어벨트 앞쪽 인식부에 조명과 카메라 센서를, 뒤쪽 선별부에 델타 로봇을 장착한 형태다. 몰려오는 쓰레기 더미를 앞에서 촬영하면 그 이미지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폐기물 종류를 분석하고 진공 블로어로 잡아낸다.

로봇은 미리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색상과 용도, 파손 유무 등을 고려해 폐기물을 약 44개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 글라스, 캔 등이 인식 대상이다. 1분에 많게는 96개의 폐기물을 분류할 수 있다.

에이트론은 현재 실증을 마치고 민간·공공 재활용 선별사업소에 총 11대가 설치됐다. 이외에도 서울 송파구 등 여러 지자체에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에이트테크는 내년 중 인천 서구 경서동에 500평 규모 무인 로봇자원회수센터 건설도 준비 중이다. 이곳에서 에이트론 20대 이상과 순환형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해 무인으로 고순도 플레이크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산업용 델타로봇 업체 로보원도 이번 전시에 인공지능 폐기물 선별로봇 ‘로빈’을 소개했다. 로빈은 3D 비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생활 폐기물과 전자 폐기물 등 16종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분당 85개의 폐기물을 분류할 수 있다.


로보원은 지난해 부산 소재 재활용센터에서 실증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국내 폐기물 선별장 판매에 나섰다. 생활 폐기물 외에도 전자·의류 폐기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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