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하이티엔, 충북 제천에 ‘KOREA PLASTIC MART’ 설립 예정

충청북도청, 제천시와 투자협약 체결

하이티엔 제품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역할 기대

사출성형기 생산량/판매량 세계 1위 하이티엔의 한국법인인 (주)한국하이티엔(이하 한국하이티엔)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하이티엔은 지난 7월 24일(목) 충청북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충청북도, 제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하이티엔은 제천시에 위치한 양화테크노빌(양화농공단지)에 약 2만 8천여 평방미터의 규모로 연구소와 연수원, 공장 네 개동과 물류창고가 포함된 플라스틱 사출성형 관련 복합단지(가칭 Korea Plastic Mart: KP Mart)를 조성할 계획으로,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총 3단계 계획으로 약 200억 원을 투자하게 되며, 100여명 이상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하이티엔의 이인표 대표이사를 만나 KP Mart를 계획하게 된 취지에 대해 들어보았다.

 

 

(주)한국하이티엔 이인표 대표이사

 

연구소, 연수원, 공장, 물류창고가 한 곳에 입지
이 대표이사는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차이나플라스 박람회에서도 확인되었듯이 이제 하이티엔의 기술력도 유럽이나 일본의 선진기술력에 많이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똑같은 기계라도 어떻게 기계를 다루느냐에 따라서 성능과 생산성에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KP Mart는 현장에 계신 고객들을 모셔와 우리가 직접 교육함으로써 우리의 기계를 100% 활용할 수 있게 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드리고자 계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KP Mart에 지어질 연수원과 공장 네 개동은 한국하이티엔의 직원들은 물론, 작업 현장에 종사하는 고객사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쓰이게 된다. 사출기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주변설비 등 플라스틱 사출성형 기술에 대한 통합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계획이며, 연수원에서는 이론 교육을, 백색가전, 자동차부품, 밀폐용기 등의 생산품목별로 나눠진 네 개동의 공장에서는 실습 교육을 받게 함으로써 현장 작업자들이 기계를 최대한의 성능으로 가동할 수 있게끔 기술을 습득시키는 것이 연수원과 공장 설립의 주된 취지이다. 또한 네 개동의 공장은 단순히 실습 교육의 장소 제공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합리적인 설계로 지어져 공장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도 함께 하게 된다.

연구소는 각종 금형 개발을 비롯해 무인화·자동화 연구, 주변설비기계들과의 융합기술 연구 등 향후 플라스틱 산업 발전을 이끌고, 고객에 단순히 사출성형기계의 공급을 넘어 플라스틱 융합기술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싱크탱크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물류창고는 50여대 이상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앞으로는 보다 빠른 기계 납품이 가능해져 고객사에 더욱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연구소와 연수원, 공장, 물류창고가 한 곳에 입지함으로써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하이티엔 제품의 홍보 효과와 이미지 제고는 물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주변설비 업체들의 제품을 알리는 데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 생산성 증대와 플라스틱 융합기술 연구개발에 역할 기대
이 대표이사는 KP Mart의 입지 장소로 충북 제천을 선택하게 된 것에 대해 “제천 양화농공단지는 평택에서 삼척 간 동서고속도로의 남제천 IC 나들목에 위치하고 있어 물류 등의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향후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KP Mart의 입주로 제천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또한 주변에 좋은 관광지가 많은데 교육 기간 중에 관광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 이러한 이유로 제천시에서도 KP Mart에 많은 기대를 보이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KP Mart에 대해 향후 총 200억 원 정도를 투자하게 될 것임을 밝히며 “우리의 미래 시장 타깃은 선진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다. 특히 일본 업체들의 시장 틈새를 파고들고자 한다. 전동식이나 하이브리드 최고급형 같은 경우는 일제와 비교해도 품질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품질은 뒤지지 않는데 운영체계라든가 작업자의 기술 습득 능력 등에 따라 제품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KP Mart를 통해 이루어지는 정확한 기술 교육으로 기계가 100%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면 고객에겐 생산성 향상으로, 우리에겐 제품 이미지 제고로 이어지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신속함이 생명인 A/S 또한 현재에도 전국에 망이 있지만 제천에 KP Mart가 들어섬으로써 일본 업체들보다 훨씬 더 나은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다시 한 번 취지를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또 “플라스틱 제품 생산 업계가 3D업종으로 인식되다 보니 인력난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 관점에서 KP Mart를 통한 전문 기술인력 양성으로 국내 플라스틱업계의 인력난 해소에도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하고 “향후 한국하이티엔은 KP Mart를 계기로 주변설비 등 한국의 여러 협력업체들과 협조하며 플라스틱 융합기술 연구개발에 힘써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도전해볼 생각이다. 이미 최근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인도에도 법인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하이티엔 사출기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의 우수한 합리화기기 및 주변설비들도 함께 판매하며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주)한국하이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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