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을 향한 CAE의 진화, ‘디지털 트윈’

‘제7회 CAE Conference 2017’ 성황리 개최

 

지난 11월 23일(목) 코엑스서 CAE 관련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개최
제조혁신을 위한 핵심기술로서 CAE의 역할 논의

 

 

 

국내 제조업계 경쟁력을 위한 CAE의 발전을 도모해 온 ‘CAE 컨퍼런스 2017’이 지난 11월 23일(목), 서울 코엑스 3층 E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CAE 컨퍼런스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최하고 CAD&Graphics(비비미디어)가 주관을 맡았으며, CAE 관련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트윈과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렸다. 국내외의 다양한 CAE 솔루션과 성공사례 및 최신 기술 트렌드가 소개됐으며, 제조혁신을 위한 CAE 기술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 제품설계 후 가상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를 통해 제품의 성능이나 특성을 미리 예측하는 기술로, 획기적으로 개발기간 단축 및 공정비용 절감이 가능한 제조업의 핵심기술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CAE 기술은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기술 등과의 융합으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진화하고 있다.

*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 컴퓨터상에 현실 속 물리적 사물의 쌍둥이 모델(가상 제품 및 가상 공장)을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기술로, CAE의 확장된 개념

특히 GE,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제조혁신의 핵심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CAE 및 시뮬레이션기술을 직접 적용하고 있는 제조업체의 생생한 현장경험과 더불어 글로벌 선도기업의 최신 기술동향을 접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오전 기조연설에서는 ▲현대자동차 박종찬 연구위원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동차 개발 방향과 CAE의 역할” 강연을 시작으로, ▲한양대학교 최동훈 교수의 “인공지능을 통한 Data Driven Design 도약”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고려대학교 주영섭 석좌교수(전 중소기업청장)의 “4차 산업혁명과 중소기업 혁신”, ▲두산인프라코어 장한기 기술원장의 “건설장비 작업 시뮬레이션 적용사례”, ▲한국HP 정운영 상무의 “CAE와 VR을 위한 최적의 워크스테이션” 강연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구조/사례” 및 “솔루션/신기술” 등 2개 부문으로 트랙이 구성되어 CAE 관련 이론 및 기술 연구 사례, 산업현장에서 CAE 적용사례 등 CAE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정보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강수 박사가 ‘해양플랜트 분야 CAE 활용 및 개발현황’을 소개했고,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김호건 차장이 ‘해석 프로세스 자동화와 설계 탐색 사례’에 대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성희 수석연구원이 ‘사출금형에서의 3D 프린팅 및 CAE 활용’을 발표하는 등 총 12개 세션이 진행됐다.
주최자인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측는 “CAE 기술을 넘어 디지털 트윈으로 진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여 컨설팅, 인재개발, 정보지원 등을 통해 향후 제조업계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