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첨단소재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다”
플라스틱 첨단소재 전문 제조·유통기업 (주)일광폴리머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다양한 플라스틱 첨단소재를 제조, 유통하고 있는 (주)일광폴리머(대표이사 이은경, 이하 일광폴리머)가 최근 그래핀 원사(실) 개발에 성공하고 이를 이용한 그래핀 마스크와 그래핀 양말 등 제품 상용화에도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화학사들의 공급 파트너로 시작해 현재는 다양한 첨단소재를 직접 제조하고 있으며 이제는 완제품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어 귀추가 주목된다.
생산, 유통, 사후단계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공급 솔루션’
지난 1990년 설립된 일광폴리머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일광폴리머 수지사업부 백지훈 이사는 “일광폴리머는 지난 30여년간 다양한 해외 유수기업들의 파트너로서 수준 높은 제품과 전문기술 서비스(TS)를 제공하여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입지를 굳혀왔으며, 국내외 다양한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단계에서 생산, 유통, 사후단계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공급 솔루션(One-stop Supply Solution)’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광폴리머는 현재 효성, 바스프, 사빅, 헨켈, 도레이, 미쓰이 등 글로벌 화학사들의 파트너로서 국내와 해외 각 지역에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의 첨단화학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접착제, 항균제, 스페셜 수지 등의 다양한 소재를 취급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또한, 자체 부설연구소와 전문 연구인력, 뛰어난 사출설비를 비롯한 자동화 공장을 보유하여 고객이 원하는 특성에 맞는 소재를 연구, 개발 및 생산하여 제공하고 있다.
일광만의 특허 기술 ‘금속-플라스틱 접합 기술 MPA’
특히, 금속과 플라스틱 접합 기술인 MPA(Metal & Plastics Adhesion technology) 특허 기술 등을 보유하여 타사가 모방할 수 없는 기술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지훈 이사는 “MPA 기술은 피착 금속 표면을 화학적 가공처리 후 인서트 사출 시 수지가 홀 속으로 침투하여 기계적 접합만으로 금속과 수지를 일체화시키는 기술로서, 일광폴리머의 자체 특허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자동차 전장과 모바일 부품, 초소형 배터리 등에 적용 가능하며 특히, 폭발적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부품에도 적용이 가능해 주력사업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30여년 노하우가 집약된 첨단 서천공장
지난 2010년에 경기도 화성에 공장을 설립하고 이듬해 수지연구소를 설립하며 자체 기술력으로 컴파운딩 제조 사업을 시작해 단순 유통사를 넘어 제조사로의 도약을 알린 일광폴리머는 2017년 110억원을 투자해 충남 서천에 11,500㎡ 규모의 컴파운딩 공장을 준공하며 최첨단 소재 제조기업으로서의 본격적인 출발을 천명했다. 백지훈 이사는 “서천공장은 일광폴리머의 30여년 노하우가 집약된 첨단 공장으로서, 최첨단 컴파운딩 자동화 생산라인과 대량시스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서천공장에서는 고강성, 고기능성 컴파운딩 제품 및 고객이 요구하는 특성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주문 생산하고 있으며, 금속과 플라스틱 접합 기술인 MPA 부품 사업 또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술
▲한국화학연구원-(주)일광폴리머 기술이전 협약식(우측에서 두 번째 이은경 대표이사)
최근 환경 보호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일광폴리머는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모도 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친환경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술’을 이전 받는 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술 상용화에 나선 것이다. 이 기술은 식물성 성분인 ‘아이소소바이드’를 이용해 고강도·고내열성의 슈퍼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 바이오 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비강도(단위 무게 당 강도)가 69KN·m/kg으로 강철(63KN·m/kg)보다 높다. 지금까지 학계에 발표된 바이오 플라스틱 중에서 가장 강한 것이다. 또한 고온에서 견디는 내열성도 매우 높다. 진공 기준으로 무려 300℃가 넘는 고온에서도 팽창되거나 변형되지 않고, 산소와 물리적 스트레스 조건에선 212℃를 견딜 수 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일광폴리머는 현재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 백지훈 이사는 “한국화학연구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보일 수 있는 협력 연구를 통해서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상용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에 참여하여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시, 에스케이씨(SKC)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꿈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 기술
최근 일광폴리머는 플라스틱분야를 넘어 ‘꿈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Graphene)을 활용한 제품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래핀은 탄소가 육각형의 형태로 서로 연결된 벌집 모양의 2차원 평면 구조를 이루는 물질로서, 육각형 구조의 빈 공간이 완충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강도는 강철보다 100배 강하고, 면적의 20%를 늘려도 끄떡없을 정도로 신축성이 좋다. 열전도율도 금속인 구리의 10배가 넘고, 빛의 98%를 통과시킬 정도로 투명하다. 이러한 특성들로 그래핀은 현재 탄소나노튜브를 넘어서는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일광폴리머는 그래핀 원사(실) 개발에 성공(네오엔프라, 휴비스 등과 공동 개발)하고 마스크와 양말 등 이를 이용한 제품 상용화도 마쳐 시판에 들어갔다. 기존에는 그래핀 고유의 특성을 제품에 구현하는 것이 어려웠으나, 일광폴리머 등에서 공동 개발한 그래핀 복합 섬유 ‘GRE-TEX’는 고순도 액체 상태의 그래핀을 폴리머 복합 고농도 그래핀 마스터배치로 생산하는 기술로 방직되기 때문에 그래핀의 순기능을 100% 발현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일광폴리머가 현재 시판 중인 그래핀 마스크 ‘어스(EARTH)’는 항균 99.9%, 원적외선 방사 88.6%, 소취 99.9%, 자외선 차단, 정전기 방지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세탁 후에도 소재 고유의 특성이 그대로 유지돼 신소재 마스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래핀 스포츠 양말 또한 강력한 항균과 소취 효과로 무좀 방지, 발 냄새 제거에 탁월하며, 원적외선을 방사하기 때문에 혈류 개선에 도움을 주어 수족냉증 개선, 발 피로도 감소에 효과가 있다. 일광폴리머의 그래핀 마스크 어스(EARTH)와 그래핀 양말은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그래핀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백지훈 이사는 “빠른 시일 내에 그래핀 기술을 적용한 티셔츠, 속바지, 레깅스 등 다양한 스포츠웨어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단소재 글로벌 선도기업을 향해
일광폴리머는 2010년 중국 천진에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시장에도 첫 발을 내딛었다. 이어 2016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도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국내 내수 대비 수출 비중을 빠르게 늘려가며 2018년에는 ‘2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도 성공했다. 백지훈 이사는 “향후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 태국 등지에도 해외 지사를 확대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수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첨단소재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화 생산 설비, 특허 기술 보유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생산능력과 기술, 개발능력을 모두 갖춘 제조 및 수출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일광폴리머는 새로운 소재를 향한 도전과 열정으로 부설연구소 활성화 및 국책과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자사만의 차별화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의 진입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주)일광폴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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